삿포로 여행 도야 호수 유람선타고 가을 정취 만끽하기

북해도 도야호

우리가 탈 유람선, 꽤나 컸다

도야 선팔레스 호텔에서 하루 묵고난 뒤 호텔 로비에 모인 패키지 여행 팀원들, 우리의 다음 일정은 도야 호수 유람선을 타는 것이었다. 날씨가 기가막히게 좋아져서 다행이었다. 오늘 같은 날은 무얼 해도 좋을 것 같은 날씨였다.

멀리 보이는 요테이 산이 멋있었다

유람선을 타고 도야 호수를 둘러 보았다

반짝반짝거리는 햇살이 호수 위에 비쳐서 아름다웠다

유람선이 출발하자 호수 위에는 잔잔한 물결이 일렁였다. 파아란 하늘과 파아란 호수, 온통 파란데 산은 가을을 맞아 알록달록하게 물들었다. 옛 사람들도 이렇게 배를 타고 호수 위에 떠서 가을 풍경을 구경했을려나?

하늘에 뜬 구름들도 아름다워 보이던 날

유람선이 가는 길마다 새들이 놀러왔다

아름다운 단풍과 하늘

가을로 물든 도야 호수

도야 호수의 가운데에는 작은 섬이 하나 있었다. 이 섬에는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든 나무들로 빽빽했다. 그리고 이름 모를 새들이 호숫가 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여름날 이 맑은 호수에서 수영을 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가능하려나 모르겠다.

배 위에서 바라 본 도야 호수

귀여운 갈매기 한마리

유람선 안에서 먹은 간식들

호수에 하늘이 그대로 비쳤다

해가 중천에 떠오르고 호수가 반짝였다

알록달록한 산과 푸른 호수

노랗게 물든 작은 산의 모습

붉은 단풍 나무 한 그루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잠깐동안 가을을 만끽했던 즐거운 순간이었다. 도야 호수에 온다면 유람선은 한 번 타볼만 한 것 같다. 호숫가에 서서 바라보는 풍경과 호수 위에서 배를 타고 보는 풍경은 제법 달라서, 배를 탈 충분한 가치가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