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행기/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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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여행 아름다운 왓포(Wat Pho) 야경을 보러 밤 산책하기아시아 여행기/태국 2022. 4. 2. 09:11
카오산 로드를 가려고 숙소를 나섰던 길. 숙소에서 카오산 로드까지 구글맵으로 찍어보니 대략 30분 정도였다. 친구와 호기롭게 걸어가자고 외친 뒤 밤길을 걷기 시작했다. 나가기 전 머물고 있던 숙소에서 보이는 왓아룬을 눈에 가득 담았다. 우리끼리 숙소 참 잘 잡았다고 엄청 즐거워했다. 가만히 침대에 누워서 이런 뷰를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숙소 바로 앞에 왓포가 자리잡고 있다. 숙소를 나서니 곧장 보이는 왓포! 밤이 되니 조명이 켜져서 사원이 화려하게 빛났다. 왓포는 밤에 개방을 하는지 문이 열려 있었다. 낮에 보았던 와불상 쪽 사원만 문이 잠겨있고 나머지 공간은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었다. 밤에 보는 왓포는 무지 근사했다. 낮보다 더 아름다웠다. 뾰족히 솟은 탑들과 반짝이는 지붕들. 어두운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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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에어비앤비 쿠킹 클래스, 팟타이와 레드커리 만들기아시아 여행기/태국 2022. 3. 31. 10:35
플라워 가랜드를 다 만들고 뒤이어 쿠킹 클래스가 시작되었다. 야외에 마련된 테이블로 가서 셰프의 설명을 들었다. 난생 처음 보는 재료들이 가득이었다. 팟타이와 커리를 하나씩 만들기로 했다. 커리는 그린커리와 레드커리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좀 매콤한게 더 좋을 것 같아서 레드로 선택! 레몬글라스, 태국 바질, 샬롯, 연꽃 줄기 등등 평소에 써보지 않던 신기한 재료들이 많았다. 준비된 재료들 설명을 듣고 썰고 다지고 절구에 넣어서 빻고 몇가지들은 살짝 입에 넣어 맛도 보았다. 밑재료 준비가 끝난 뒤 화구가 있는 가게 안쪽 키친으로 이동했다. 준비된 재료들을 가지고서 커리 만들기에 돌입! 웍에 코코넛 크림을 붓고 자글자글 끓이기. 아까 온갖 재료들을 넣고 절구로 빻았던 레드 커리 페이스트를 적당량 넣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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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팍클롱 플라워 마켓 구경&플라워 가랜드 만들기아시아 여행기/태국 2022. 3. 29. 18:08
방콕에 여행와서 태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여러 경험들을 해보고 싶었다. 한국에서 미리 신청하고 온 가랜드 만들기 수업! 호스트와 함께 방콕 팍클롱 꽃시장을 호스트와 함께 둘러보고난 뒤 플라워 가랜드를 같이 만들어보는 코스였다. 픽업 장소에서 기다리다가 호스트를 만나 시장 안으로 들어왔다. 시장 구석 어느 조그만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오묘한 푸른빛의 따뜻한 차를 내어주셨는데 말린 파란 꽃잎을 우려낸 것이었다. 버터플라이 스위트피(Butterfly Sweetpea)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의 꽃인데 태국에서는 대중적으로 쓰이는 식용 꽃이었다. 구수하면서도 텁텁스러운 맛이었다. 사실 별 맛이 없었고 빛깔을 위해 다른 찻잎과 블랜딩하면 좋겠다 싶었다. 뒷편에는 로젤(Roselle) 열매로 만든 붉고 시원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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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여행 방콕 자연주의 카페&식당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아시아 여행기/태국 2022. 3. 28. 16:26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고난 뒤 호텔로 돌아갔다. 이날은 전날과 다른 방을 예약해두어서 캐리어와 짐들을 챙겨들고 새로운 룸으로 들어갔다. 어제와는 다르게 방과 화장실이 더 넓고 창밖으로는 왓아룬이 보였다. (단 빼꼼히- 보였지만) 친구랑 테라스에 나가서 눈앞에 펼쳐진 왓아룬과 짜오프라야 강을 한참 구경하다가 시원하게 에어컨 쐬며 방 안에서 휴식을 취했다. 옷 갈아입고 점심 먹으러 나섰다. 우리가 가려고 정해둔 곳은 팜투테이블(Farm to Table)! 방콕에 오기 전부터 여기는 꼭 가보자고 친구와 이야기했었다. 구글맵 평점이 좋았고 칭찬일색에다가 친구랑 나랑 즐겨 찾는 카페와 이름이 같았기에 기념삼아 들리고 싶었지. 팜투테이블로 가는 길 가방, 옷, 허브, 차 등등 이것저것 파는 좌판들을 요리조리 구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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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여행 왓포에서 아침 산책 & 왓포 근처에서 마사지아시아 여행기/태국 2022. 3. 27. 22:41
아침 먹고 설렁설렁 산책하러 호텔 밖으로 나왔다. 근처 음식점들은 아직 영업 전이었다. 멀리 골목 끝에는 하얀 담이 쭉 이어져있었다. 하얀 담의 정체는 왓포(Wat Pho)! 호텔 바로 앞에 왓포가 있었다. 개장시간은 오전 8시! 운좋게도 오픈 시간에 맞춰 들어가게 되었다. 왓 포(Wat Pho) 왓포는 16세기 아유타야 시대에 만들어졌으며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다. 1793년 라마 1세가 본당을 건립하였고 1832년 라마 3세에 의해 거대한 와불상이 봉안되었다. 귀여운 꼬맹이들이 이른 아침부터 줄지어 걸어갔다. 이곳에 학교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견학을 온 것일까? 와불상이 놓여있는 본당은 아직 개장 전이었다. 왓포로 들어가기 전 입장권을 끊었다. 입장료는 100바트 시원한 생수 한 병이 포함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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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여행 왓아룬 일출을 보며 아침식사, 리바아룬에서아시아 여행기/태국 2022. 3. 25. 09:14
설 연휴 방콕에 가기로 했다. 갑자기 너무 여행이 가고 싶어 연휴 표를 알아보다가 어쩌다 보니... 방콕에 가게 되었다! 이번 여행에는 마음 맞는 친구가 있어 함께였다. 나홀로 여행도 좋지만 둘은 더 좋다. 특히 아끼는 사람이라면! 행복이 두배가 되니까. 대구공항 올 때마다 본죽에 가서 육개장을 먹는다. 출국전 나만의 의식이라고 해야할까? 매큰한 국물을 뱃 속으로 들이키면 비로소 한국을 떠날 준비가 된 것 같다. 새벽에 도착한 수완나폼 공항. 입국하는데 어찌나 시간이 오래걸리던지! 비행기 뜨고서 도착하니 다음 날이 되었다. 공항 밖으로 나오니 택시가 쭈루룩. 택시를 타고 예약해둔 숙소로 출발했다. 택시타고 숙소 가는 길 보였던 왓포(Wat Pho). 처음에는 번쩍번쩍 빛나는 사원이 어떤 사원인 줄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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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3박 4일 자유여행 프롤로그아시아 여행기/태국 2022. 3. 24. 14:58
설 연휴에 다녀왔던 3박 4일 태국 방콕 여행 짧지만 알차게 다녀왔던 방콕이다. 비행편 2월 15일 대국공항 21:10 출발 2월16일 방콕 수완나품공항 01:10 도착 2월 18일 방콕 수완나품공항 02:25 출발 2월 18일 대구공항 09:20 도착 DAY 1 대구공항에서 마지막 한식을 냠냠 티웨이는 밥을 주지 않으니까 최대한 든든하게 먹어둬야 한다. 방콕 수완나품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 받고 짐 찯고 나오기까지 한~~~~~참이 걸렸다. 지겨워서 혼났다. (입국하는 사람들이 어마무시하게 많았음) 공항에서 택시타고 곧장 숙소로 들어왔다. 왓포 근처의 리바아룬 호텔! 너무 늦은 시간이라 씻고 자기 바빴다. DAY 2 리바아룬 옥상 테라스에서 이른 아침을 먹었다. 앞으로는 짜오프라야 강이 흐르고 새벽을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