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행기/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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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도착 태국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서 방콕 타워 클럽 엣 르부아 호텔 체크인 하기아시아 여행기/태국 2022. 12. 9. 11:05
5시간 30여분의 비행을 마치고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방콕 타워 클럽 엣 르부아(Tower Club at Lebua)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에 도착했더니 새벽 2시 즈음이었다. 체크인을 하고 우리가 배정 받은 방으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역시 자본주의의 힘인가? 돈을 들인만큼 항상 더 좋다. 방을 구경하고 있는데 곧이어 직원이 우리의 짐들을 방으로 다 옮겨 주었고, 테라스 문도 개방해주었다. 우리 둘이 머무르기에는 약간 과분해보이던 숙소, 하지만 공간이 넓으니 쾌적하고 기분이 좋아졌다. 배가 살짝 고팠지만 너무 피곤했던터라 그냥 자기로 했다. 일단 자고나서 내일을 생각하기로. 넓은 화장실에는 욕조가 구비되어 있어서 뜨거운 물을 가득 받고서 잠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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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4박 5일 자유여행 프롤로그아시아 여행기/태국 2022. 12. 8. 21:49
가을 시월에 기념일을 맞아 떠났던 태국 방콕 여행기 밤비행기를 타고 떠났던 방콕, 가을날 4박 5일의 일정으로 방콕을 여행했다. 첫날, 도착하자마자 바로 호텔에 체크인하고 자야했다. 테라스가 있는 호텔을 예약해두었어서 야경이 아름다웠다. 테라스에서 잠깐 야경을 구경하다가 곧장 잠에 빠져들었던 우리. 두번째 날, 아침 조식을 챙겨먹으려고 일찍 일어났던 우리는 일어나자마자 테라스로 달려나갔다. 찌뿌둥했던 하늘 아래 짜오프라야 강이 지나가고 높은 빌딩들과 옛스러운 건축물들이 이어져 보였다. 호텔에서 뷔페식 조식을 먹으며 잠을 깨우고 밖으로 나가서 정처 없이 돌아다녔다. 스타벅스에 들어가 방콕을 기념할만한 컵이 없나 살펴보고, 쇼핑몰 안에도 들어가보고 그렇게 걷다가 어느 식당에 들어갔다. 흘러나오는 음악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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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여행, 무더웠던 왓아룬에서아시아 여행기/태국 2022. 4. 12. 21:02
아침을 배부르게 먹고 둘이 코코넛 주스 하나씩 마시며 선착장으로 왔다. 복작이는 선착장에 도착해 조그만 동전을 내고 배를 탔다. 배를 타고 짜오프라야 강을 건너 왓 아룬으로 향했다. 체감상 10분도 안걸렸던 것 같다. 배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좋더라. 왓 아룬(Wat Arun)에 도착했다. 태국어로 왓(Wat)은 사원을 뜻하며 아룬(Arun)은 새벽을 뜻한다. 이름 때문인지 새벽에 이곳을 찾아와야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전날 무리했던 탓인지 우린 느즈막히 일어났고 해 쨍쨍한 아침에 왓 아룬으로 왔다. 입장료는 50바트였다. 내가 너무나 좋아라하는 플루메리아(Plumeria). 화사하고 큼직한 꽃이 이쁘기도 하고 향기도 좋다. 떨어진 꽃잎을 주워다가 코를 박으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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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왓 아룬을 바라보며 아침식사를, 방콕 살라 라타나코신 호텔아시아 여행기/태국 2022. 4. 11. 12:41
방콕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날 호텔 예약금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서 아침 먹으러 부지런히 일어났다. 우리는 짜오프라야 강과 왓 아룬이 한눈에 잘 보이는 야외 테이블에 자리잡고 앉았다. 전날 칵테일 먹으러 왔을 때는 해가 너무 쨍쨍해서 오래 앉아있기 힘들었는데 이른 아침은 나름 선선해서 괜찮았다. 나는 빵과 오믈렛을 주문했다. 제일 먼저 갓 구운 빵들과 버터, 4가지 종류의 미니 잼이 나왔다. 갓 구운 크로아상을 베어물었더니 입안에서 결대로 바삭한 식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커피! 갓 구운 빵과 커피는 환상의 조합이다. 빵 위에 부드러운 버터를 얹고 먹으면 그 어떤 잼도 필요없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오믈렛! 바질 향이 은은하게 풍겨오고 몽글몽글한 오믈렛에 페타 치즈가 송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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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여행 왓 아룬 야경을 바라보며 칵테일 한 잔, 살라 라타나코신 루프탑바아시아 여행기/태국 2022. 4. 9. 00:30
에어비앤비 투어를 마치고 호스트가 우리 호텔 앞까지 데려다 주어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왔다. 우리의 마지막 날 밤을 장식할 곳은 살라 라타나코신(Sala Rattanakosin) 왓 아룬 뷰는 방이 없어서 왓 포가 보이는 방을 예약했다. 측면부가 통유리창으로 되어있어서 멀리 반짝이는 왓포가 그대로 보였다. 반짝이는 금빛 지붕을 보며 잠들 수 있다니! 먼 이국땅에 여행 온 실감이 제대로 났다. 우리는 지나가는 밤이 아쉬워 호텔 꼭대기에 있는 루프탑바에 가보기로 했다. 가파른 회전식 계단을 올라 꼭대기에 도착핬다. 멀리 사원 불빛을 배경으로 바쁘게 음료를 만드는 사람들이 보였다. 우리는 왓 아룬 야경과 짜오프라야 강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자리잡았다. 메뉴판을 보고 고심고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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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왓아룬 뒷 편 어느 절과 톤부리 강변 집에서의 저녁식사아시아 여행기/태국 2022. 4. 7. 14:30
짜뚜짝 시장에서 정신없이 쇼핑하다가 에어비앤비에서 신청해놓은 투어 시간에 맞춰서 택시에 올랐다. 시간이 약간 빠듯했지만 짐이 한가득이니 호텔에다가 짐을 두고 배타고 픽업장소인 왓 아룬 쪽으로 가면 되겠구나 싶었다. 그렇게 택시에 올랐건만 친구가 에어비앤비 앱에 들어가 예약정보를 자세히 보니 아뿔싸! 시간을 잘못 봤던 것이다. 우리는 이미 약속 시간을 한참 넘긴 상태였다. 너무 당황해서 에어비앤비 호스트랑 통화하다가 사정사정하고... 그래도 다행히 호스트는 괜찮다고 이해해 주었는데 다른 투어 참가자들에게 너무 죄송스러웠다. 배를 타고 왓 아룬으로 가는 길. 멀리서만 보던 왓 아룬에 드디어 가보는구나. 그런데 마음은 너무 불안하고 죄송스럽고 복잡한 심정이었다. 그리고 친구는 얼마나 더 당황하고 맘이 아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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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살라 라타나코신 레스토랑에서 칵테일 한 잔아시아 여행기/태국 2022. 4. 5. 15:30
마지막 날 묵었던 숙소 살라 라타나코신 우리 둘은 처음부터 끝까지 왓포 주변에서만 어슬렁 거리다가 방콕 여행을 마쳤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어쩜 이렇게 숙소를 찰떡같이 왓포 주변으로 잡았을까 싶다. 우리 둘 다 왓포 부근이 마음에 쏙 들었고 여행 내내 보이는 왓 아룬과 왓 포 야경을 아직까지도 잊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이틀간 묵었던 리바아룬 호텔 바로 옆쪽 골목에 있는 호텔이다. 왓포 부근의 호텔들 중에서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다. 그래서 기분낼 겸 마지막 날 1박만 예약했다. 캐리어를 끌고 리바아룬에서 살라 라타나코신으로! 5분도 채 안걸렸던 것 같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체크인 시간 전이었다. 웰컴 드링크를 마시며 방 청소가 끝나기를 기다리던 와중... 1층 레스토랑이 눈에 띄어서 가보니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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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왓포 맛집 Arom D Cafe&Bistro 팟타이, 쏨땀, 망고 스티키 라이스아시아 여행기/태국 2022. 4. 3. 10:45
이곳은 방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맛나던 식당 중 하나! 전혀 아무런 기대 없이 들어갔다가 친구랑 나랑 너무 맛있게 식사하고 나왔던 'Arom D Cafe&Bistro' 전날 리바아룬에서 배터지게 맛난 조식을 먹었다. 우리 모두 흡족했던 식사였지만 멀리 여행왔으니 다른 곳에서도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이른 아침 일어나 거리로 나왔다. 우리는 이왕이면 태국 전통음식을 먹고 싶었다. 식당 바깥에 놓인 책자들을 보고 괜찮아 보이는 곳에 들어갔다. 막상 들어가보니 호스텔이랑 겸업하는 곳인지 여러 숙박객들이 아침을 먹고 있어서 불안감이 엄습했다. 그래도 들어왔으니 주문을 하긴 했다. 쏨땀 하나, 팟타이 하나, 망고 스티키 라이스 하나 그리고 수박 주스와 코코넛 주스를 시켰다. 쏨땀! 태국 여행 중 가장 입맛에 맞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