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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에 앵두꽃이 피고 앵두가 열리고.. 🍒 앵두쨈과 앵두타르트 만들어 먹기일상기록/시골 촌뜨기 우나 2024. 7. 26. 19:59728x90반응형
작년 봄 즈음인가에 심었던 앵두나무.
앵두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과일 통조림 안에 있는 그 빨간 녀석이 앵두인가? 그럼 먹어본건가..?)
상콤한 생앵두를 먹어보고 싶은 마음에
작은 앵두나무를 심었었다.
작년에는 꽃도 안피고
꽃이 안폈으니 열매는 당연히 패스,
이파리만 무성했었는데
올해 앵두나무가 꽃을 피웠다!
처음에는 텅텅 빈 가지만 있어서
올해도 망한건가요 😂 싶었으나
가지 끝마다 하얀 꽃봉오리가 맺혔다.
그러다가 완연한 봄이 오자
앵두나무에서 하얀 꽃들이
화르르륵 피어났다!
아이 어여뻐라!
꽃이 한참 피어있다가
이내 다 저물고
앵두나무에는 이파리가 무성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이파리들 사이에 숨겨진
새빨간 앵두녀석들을 발견했다.
앵두를 열심히
열심히 따 보았는데 🍒🍒🍒
올해 수확량은 단... 20알 뿐
내년에 더 많은 수확을 고대하며...
정말 먹을 것도 없는
이 조그만 녀석들의 씨를
하나하나 빼낸 뒤에
설탕에 졸여서 콩포드와 잼의 중간
그 어딘가에서 멈췄다 😅
미리 집에서 우(Woo)가 만들어 놓고
시골집에 가져온 앙꼬를 채워 넣은 타르트지
나(Na)는 즐겁게 장식만 했다...ㅋㅋ😁😁
어설픈 첫 앵두 타르트
타르트지 위에 앵두쨈 올리고
갓 딴 블루베리들을 올려 주었다.
따끈한 핸드드립 커피랑
냠냠 맛나게 먹었다.
내년에는 앵두가 더 많이 열려서
아주 양껏 만들어서 주변에도 나눠주고
우리도 두고두고 계속 먹고 싶다 🍒반응형'일상기록 > 시골 촌뜨기 우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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