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여행 중 들렀던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탐방안내소. '구계등'이라는 완도의 명소 근처에 안내소가 있었다. 국립공원 스템프 투어 여권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있었는데, 언제 어디서 찍으려나 싶었는데 완도까지 와서 찍게 되었다.
스템프가 하나 또 늘었다. 귀여운 상괭이가 바다 위에서 웃고있는 모습의 스템프였다. 처음에 사무소 바깥에 있는 스템프로 찍었다가, 잉크가 약해서 흐릿하게 찍혔다. 사무실 안에 파란색 잉크 빵빵한 스템프가 있어서 다시 찍었다 🤣🤣 그 와중에 하나는 날짜 거꾸로 찍었다. 에라잇.
구계등 길을 걷기 전에 '구계등'이 어디인고 살펴보았다. 탐방안내소 안 2층에 전시실이 있었는데 구계등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대한 설명들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 상괭이.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의 깃대종 마스코트였다. 섬 여행을 다니다보면 '상괭이 출몰지역'이라고 적혀있던 안내판을 종종 보았었는데 실제로 본적은 단 한번도 없다.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무척 귀여운 돌고래 상괭이, 현재는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다고 한다.
구계등의 동글동글한 자갈들에 대한 설명. 해안가의 암벽이 파도에 쓸리며 떨어져 나간 돌조각들이 서로서로 부대끼면서 끝이 동글동글해졌다고 한다.
탐방안내소를 나와서 구계등 길을 걸으러 갔다. 깃대종 상괭이 동상이 먼저 우릴 반겨 주었다. 너무 귀엽다
벽화에는 우리나라 국립공원 깃대종 마스코트들이 각자 열심히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지리산 반달가슴곰, 소백산 여우, 속리산 하늘다람쥐, 주왕산 솔부엉이, 가야산 삵, 덕유산 금강모치, 치악산 물두꺼비, 한려해상 팔색조, 태안해안 장지뱀, 계룡산 호반새. 어우 많기도 많다.
상괭이 동상 옆 휴식공간에 벤치들이 놓여 있었는데 벤치마다 작은 깃대종 모형들이 놓여 있었다. 귀여운 소백산 여우, 표정이 너무 귀여운거 아냐? 😁😁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상괭이. 언젠가 볼 날이 있을런지 모르겠다. 그렇게 섬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출몰지역은 많이 봤어도 한번도 상괭이를 마주친 적은 없었다. 그런데 왠지 앞으로 한 번은 보게 될 것 같은 느낌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