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에 나타난 정체불명 기괴한 싹의 정체! 아보카도 싹

베란다에서 기괴한 싹을 보게 되었다.

파종해 놓은 작은 화분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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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화분으로 위가 덮여 있는 것이 하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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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내가 덮어 놓은건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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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바람에 날려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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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를 하며 덮인 화분을 치워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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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길게 솟은 싹이 하나 있는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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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냐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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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갯지렁이 같이 생기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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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순같기도 하고 개불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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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뭔가 징그러운 모양의 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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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을 해놓고 싹이 잘 안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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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방치해둔 것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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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모양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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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 씨앗, 자스민 씨앗은 아닌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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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심어둔 레몬이나 아보카도, 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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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셋 중에 하나일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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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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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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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만 봐서는 당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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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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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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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그냥 어디서 날아온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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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인터넷을 뒤적뒤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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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싹 아보카도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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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다보니 비슷한 녀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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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아보카도 싹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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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먹고 씨앗을 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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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개 심어 놨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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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이 하도 안나서 잊고 지냈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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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돋아난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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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귀여운 이파리가 돋아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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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럭무럭 자라나거라 아보카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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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귀여워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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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쓱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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