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방방곡곡/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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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 문화의 거리에서 한옥글방 콘서트, 김승옥 영화 안개, 무진기행우리나라 방방곡곡/전라도 2023. 11. 1. 22:08
남도영화제 3일차, 10월 15일 - 순천 꽃으로 물들다 (문화의 거리) - 장일호 음악감독과 함께하는 ost 한옥 콘서트 (한옥글방) - 김승옥, 안개, 무진 (전라남도 동부청사 이순신강당) 순천에서 보내는 세번째 날, 이날 아침에는 좀 푹 쉴 요량으로 따로 영화를 예약해두진 않았다. 그래서 느즈막이 일어나 문화의 거리로 향했다. 2시부터 진행되는 장일호 음악감독님의 한옥 콘서트! 우리가 어제 보고 온 '그녀의 취미생활' 영화의 음악작업을 하신 감독님이라고 들어서, 콘서트를 구경하고 싶었는데 3시에 '안개' 영화를 보러가야해서 시간이 애매했다. 그래서 못 볼 것만 같은 생각에 리허설 하는 걸 구경했다. 배가 무척 고픈 상태였는데, 문화의 거리 한옥글방 옆에 낙지 전골을 파는 식당이 하나 있었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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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 동행 단편1, 그녀의 취미생활, 강산에 콘서트, 바다의 노래 벤과 셀키요정의 비밀우리나라 방방곡곡/전라도 2023. 10. 25. 08:53
남도영화제 2일차, 10월 14일 - 동행 : 단편1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두드림 영화관) - 그녀의 취미생활 (순천CGV) - 강산에 콘서트 (오천그린광장) - 바다의 노래-벤과 셀키요정의 비밀(오천그린광장) 남도영화제 2일차, 정말 바쁜 하루였다. 이른 아침 일어난 우리. 오늘 하루 무척 바쁠 예정이었으니 든든하게 아침부터 먹어야했다. 아침을 먹으러 순천역 근처에 있는 파리바게트에 갔다. 갓 구워져 나온 크로아상과 커피, 빵을 즐기며 아침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여러 곳들을 돌아다녀야하는데 주차하기 번거로울 것 같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시내버스를 타고 문화의 거리에 있는 두드림 영화관으로 향했다. 순천 문화의 거리는 처음이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길 좌우로 펼쳐진 커다란 은행나무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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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 조례호수공원 청춘의 십자로 변사 상영 & 교실안의 야크 상영우리나라 방방곡곡/전라도 2023. 10. 24. 12:58
남도영화제 1일차, 10월 13일 - 청춘의 십자로 변사 상영 (조례호수공원) - 교실안의 야크 야외 상영 (조례호수공원)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바로 우랑 나랑 순천으로 달려갔다. 남도영화제를 즐기기 위해서 미리 순천 게스트하우스에 2박을 예약해두었다. 체크인을 마치고 짐 풀자마자 버스타고 순천 조례호수공원으로 향했다 😃😃 우리 둘은 예전부터 영화제를 참 좋아했다. 특히 같이 많이 찾았었던 전주 영화제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요근래 다시 가보았는데 예전 느낌이 안나서 되게 실망했었다...! 사실 남도 영화제도 그다지 큰 기대는 없었다. (왜냐면 너무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으니까, 넘 기대하지 말자구 맘 추스림..ㅋㅋ) 그저 영화제라니까 영화광인 우(Woo)가 좋아하기도 하고, 영화광 우 보다야는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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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남 국제 수묵 비엔날레 목포 문화예술회관에서, 물드는 산 멈춰선 물우리나라 방방곡곡/전라도 2023. 10. 23. 13:35
어느 가을날 목포와 진도를 여행했던 우리는, 진도의 운림산방과 목포 문화예술회관에서 전남 국제 수묵 비엔날레 전시를 즐겼다. 진도에서 하루 머물고 다음날 목포에 왔다. 비엔날레를 즐기고 싶어 목포 문화예술관을 찾아왔다. 주차장이 넓어서 걱정 없이 차를 세워두고 전시관으로 향했다. 입장권은 진도 운림산방을 방문했을 때 이미 구매한터라 바로 전시관 안으로 들어갔다. 물드는 산, 멈춰선 물. 수묵화를 떠올리면 으레 생각나는 그림들이 있다. 부드럽게 검은 빛깔로 물든 산과 나무, 그리고 계곡과 바위, 사람까지. 모든 것들은 그림 속에 정지되어 있지만 그림을 바라보다 보면 머릿속에 다양한 이미지들이 그려지며 풍경들은 살아난다. 그림 속 풍경들은 멈춘 것임과 동시에 움직이는 것이 아닐까? 운좋게 도슨트 시간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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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비치 진도 리조트에서 보낸 하루 (패밀리 클린 오션뷰 룸 & 인피니티풀, 야경)우리나라 방방곡곡/전라도 2023. 10. 6. 23:39
9월에 묵었던 진도 쏠비치 리조트 숙박 후기, 우리가 예약해둔 룸은 '패밀리 클린 오션뷰'였다. - 체크인 3시부터 - 체크아웃 11시까지 체크인이 3시라서 맞춰서 갔는데 체크인 대기가 엄청나서 한 2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오션뷰라고 지정되어 있는 방이라서 별 생각 없이 3시까지 왔는데, 일찍 와야 고층 객실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았다. (우린 6층을 배정 받았는데 알고보니 제일 낮은 층수의 방..이었다!) 체크인이 오래걸려서 로비 밖으로 나가서 잠깐 바다 구경을 했다. 경치가 기가막히게 좋더라 아래를 보니까 바다와 마주하고 있는 것 같은 인피니티 풀도 보였다. 우와아아아아아 😍 우리가 머물 방은 패밀리 클린 오션뷰 룸이었는데 D동에 있었고 층수는 6층이었다. D동 뒷편에 차를 세우고 엘리베이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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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여행 식도락 여행 첫날 민어회코스와 당거 팥빙수, 금은시계, 노래방, 목포 밤거리 걷기우리나라 방방곡곡/전라도 2023. 9. 17. 13:25
간만에 찾은 목포 😃 진도 여행 전에 하루 머물렀던 목포. 목포에 오면 항상 뭘 먹어야하나 고민이다. 맛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말이다! 이번에는 목포 도착하자마자 만선식당에 가서 벤뎅이회를 먹어보려고 했는데, 딱 브레이크 타임에 걸리는 바람에 민어로 종목을 바꿨다. 민어의 골목이라는 곳 주변에 있는 식당들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애매한 시간에 들르기 좋았다. 민어 언제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잘 되었구만! 숙소에 차 두고 와서 식당에서 민어 코스요리를 즐기며 술도 맛나게 마셨다. 민어는 처음 먹어봤는데 오호, 요놈 괜춘하네? 제일 맛났던건 고소한 민어전, 진짜 명태전 저리가라였다. 그리고 회도 맛나더라. 숙성회 같은 느낌? 음식들이 술이랑 잘 어울려서 둘 다 헤롱헤롱 취해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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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구례 여행, 노오란 산수유꽃 가득 핀 구례 산수유 마을 거닐기우리나라 방방곡곡/전라도 2023. 3. 18. 12:51
2023.03.11 봄 이맘때 즈음이면 항상 생각나는 곳 구례, 매화가 피어날 즈음이면 '이제 곧 산수유 꽃이 피겠구나'하고 구례가 떠오른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하필 축제 첫날이었는데, 사람이 어마무시할 것을 각오하고 갔건만 생각보다 사람들은 더 많았다. 우리는 멀리 반곡마을까지 갈 생각은 없었고, 그저 노란 꽃들만 좀 보고 분위기만 느끼다 가고 싶어서 지리산 온천타운 주변을 천천히 걸어다녔다. 산수유 사랑공원 쪽으로 정처없이 걷다가 산수유 나무 숲을 만나게 되었다. 누군가 가꾸는 산수유 밭일까? 얇은 가지 끝에 노란 꽃들이 피어나 있었다. 약간 달큰한 꽃내가 풍겼다. 가까이 들여다 보면 노란 왕관이 매달려있는 것 같았다. 벌들이 신나서 꽃들에게 달려들어 만찬을 즐기고 있었다.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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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소노캄 타워 오션 스위트 숙박 후기우리나라 방방곡곡/전라도 2023. 3. 15. 15:52
소노캄 여수. 이번이 두번째 숙박이다. 저번에 왔을 때도 동백꽃 필 즈음에 와서 이곳에 숙박하며 오동도에 다녀왔었다. 저번에는 타다미 룸에 묵었었는데, 이번에는 타워 오션 스위트 룸에 묵었다. (소노캄 여수는 체크인 3시, 체크아웃 11시였다) 타다미 룸도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타워 오션 스위트룸이 훨씬 좋았다. 하하. 공간이 훨씬 넓었고 바다가 보이는 시원한 전망이 좋았다. 거실공간. 소파베드가 옷장 쪽에 하나 있었고 창가에 테이블과 소파, TV가 있었다. 문 입구 쪽에 커피포트와 와인잔, 찻잔과 유리잔이 있었고 냉장고가 아래쪽에 있었다. 욕실에는 커다란 욕조가 있었고 큰 창이 나있었다. 별도의 샤워 공간이 있었고 어메니티는 아베다였다. 욕실에는 문이 둘 있었는데 하나는 거실쪽과 연결되었고 하..